태풍 '산산'덕분인지, 바람이 제법 '선선~'하게 부는 하루의 시작입니다.
이 태풍이 지나면 시원한 가을이 찾아오련 지... 기대해 봅니다.
오늘은 어제 광택 작업했던 차량도 있고, 아침부터 찾아주신 다른 고객님도 계셔서 신나게 시작했습니다.
광택 했던 차량 어떻게 변했을지 기대하시라 했는데....
두근두근~!
콩닥콩닥~!
준비되셨나요? ^^
이 정도 사진으로도 확인되시나요?
이전 글에서 제가 '완전 무장된, 다 갈아버릴 것 같은 사포 같은 차량'이라는 표현을 썼었는데요~
자세히 보시면... 검은 차량 전체를 뒤덮은 철분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.
혹시, 잘 안 보이시나요?
뭐.... 간단하게나마 확대해 본 차량의 일부입니다.
반짝반짝 펄- 아닙니다. -_-;
고객님의 말만 듣고 작업한다 했던 저는 순간 표정관리도 안 되고 난감했었죠~
하지만 약속한 바가 있었기에 최선을 다해보겠다 말씀드리고 이틀 동안 철저한 차량관리에 들어갔습니다.
우선, 초벌 세차 후 철분 제거를 위한 클레이 작업을 시작합니다.
이 작업이 제일 힘들죠 ㅠㅠ
손으로 빡-빡- 문질러 다 벗겨내야 하는데 "정말,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."
내 손에서 나는 핏물인지, 철물인지 모를 물들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습니다.
어느 정도 철분을 벗기고 마스킹&도막측정 후 단계별 연마작업/세차/왁스...
끝없는 작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루를 꼬박 보냈습니다.
하지만 작업을 할수록 흠집, 기스가 도드라지네요 ㅠㅠ
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정말 관리되지 않았던 면들이 여실히 드러납니다.
일련의 과정을 다 거친 후 살아난 빛깔이 보이나요?
정말 X 고생했습니다~ ㅠㅠ
그래서 더 보람되고 기뻐하실 고객님 모습에 피곤함을 잊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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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고객님이 방문하셔서 만족하시며 차량을 찾아가셨습니다.
다른 분들께도 많이 소개해 주신다며 가셨는데...
꼭~ 재방문 하실 인연을 기다리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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